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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사상누각 (砂上樓閣) 

모래 위에 세운 '누각(樓閣)'이라는 뜻으로,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여 오래가지 못할 일이나 사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.



증거 보면 촛불이 횃불될 것




'사상누각'이라며 청와대가 검찰 수사를 비난하자 검찰이 대통령이 대면조사를 계속 거부하면 특검에 자료를 넘기기 전에 증거들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


11월 22일 SBS에 의하면 검찰 관계자는 "녹취 파일에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챙겨주기 위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지시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. 단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다"라고 밝혔습니다.


검찰은 공소장에 99% 입증할 수 있는 것만 적었다며 수사결과를 자신했습니다. 그 배경은 핵심 증거 2개, 즉 정호성 전 비서관이 녹음한 박 대통령의 통화내용과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 그런데 이 물증의 폭발력이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



또한,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은 '사초'로 봐도 무방할 만큼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고도 전했습니다. 이 관계자는 공소장을 '기름 뺀 살코기'라고 표현하며, 증거를 토대로 공소장 문장마다 일일이 주석을 달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.


한편, 검찰은 박 대통령이 대면 조사를 계속 거부한다면 특검에 자료를 넘기기 전에 '창고 대방출'을 할 수도 있다며 증거 공개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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